위치와 포함 지역
후안페르난데스판은 후안페르난데스 미소판이라고도 하며, 약 98,000 km², 즉 지구 표면의 0.02%를 덮고 있습니다. 남동 태평양의 남위 약 31°에서 35° 사이, 동태평양 해팽을 따라 자리합니다. 태평양판, 나스카판, 남극판이 만나는 삼중 합점 부근에 있습니다.
깊은 바다 아래의 젊은 해양 지각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섬은 없습니다. PB2002 모델에서 가장 작은 판 중 하나입니다.
판 경계에서 일어나는 일
서쪽에서는 528 km 경계를 따라 평균 연 약 13.5 cm 속도로 태평양판과 멀어집니다. 이는 동태평양 해팽의 일부로, 지구에서 가장 빠르게 확장하는 경계 중 하나입니다.
동쪽에서는 551 km 경계를 따라 나스카판과 만납니다. 일부는 확장 해령이고, 일부는 회전하는 지괴가 나스카판을 밀어붙이는 압축 구간입니다. 평균 상대 속도는 연 약 5.3 cm이지만, 미소판이 회전하기 때문에 경계를 따라 속도 차이가 큽니다.
남쪽에서는 남극판과 약 160 km의 짧은 경계를 이루는데, 대부분 확장 해령이며 평균 상대 속도는 연 약 5.3 cm입니다.
따로 구분하는 이유
선박을 이용한 해저 수심과 지자기 줄무늬 조사로 이곳에서 두 개의 확장 해령과 그 사이에서 회전하는 지괴가 드러났습니다. 이 지괴는 주변의 세 큰 판과 무관하게 움직이기 때문에, PB2002 같은 판 모델은 이를 따로 분류합니다. 북쪽의 이스터판과 마찬가지로, 매우 빠른 해령의 불안정한 삼중 합점이 어떻게 작은 해저 조각을 떼어 내는지 보여 줍니다.
작고 외딴 곳에 있어서, 정확한 경계와 회전 속도는 큰 판들보다 불확실합니다.
지진
데이터셋에는 1900년 이후 이 판에서 일어난 규모 6.5 이상의 지진 4회가 실려 있으며, 모두 먼 바다에서 일어났습니다. 가장 큰 것은 2014년 동태평양 해팽 남부의 M7.0 지진으로, 한 시간도 안 되어 근처에서 M6.6 지진이 뒤따랐습니다. 나머지는 1925년의 M6.9 지진과 2021년의 M6.7 지진입니다. 데이터셋에는 이 판에 이름 붙은 화산이 없지만, 확장 해령을 따라 새로운 해양 지각이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