확장하는 분지 안의 판
마누스판은 파푸아뉴기니 본토 북동쪽, 비스마르크해의 해저 약 8,200 km²만을 덮고 있습니다. 육지는 없습니다. 남쪽에서 솔로몬해판이 가라앉으면서 뉴브리튼 화산호 뒤쪽에 열리는 배호 분지인 마누스 분지 안에 있습니다.
지질학자들이 이 판을 따로 떼어 낸 이유는 마누스 분지가 하나의 단순한 해령을 따라 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. 분지의 확장 중심과 변환 단층들은 주변의 큰 판들과 무관하게 움직이는 작은 지괴의 윤곽을 그립니다. PB2002 모델은 이를 마누스 미소판이라고 부릅니다. 판이 매우 작아서, 회전 때문에 한 경계의 한쪽 끝과 다른 쪽 끝에서 운동 방향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.
두 개의 경계
마누스판의 이웃은 두 판뿐입니다. 남비스마르크판과의 191 km 경계는 대부분 확장 해령으로, 두 판은 평균 연 약 8.5 cm, 최대 연 약 15.6 cm 속도로 멀어집니다. 이 최고 속도는 PB2002 모델에서 가장 빠른 상대 운동 중 하나입니다.
북비스마르크판과의 223 km 경계는 더 복합적이어서 확장, 변환, 수렴 구간이 섞여 있습니다. 이곳의 상대 속도는 연 약 0.3~9.5 cm로 폭이 넓습니다. 이 넓은 범위는 이렇게 작은 회전 판 주변에서 짧은 거리 안에 운동이 얼마나 빠르게 바뀌는지 보여 줍니다.
지진과 해저 분출공
이곳에서 큰 지진은 드뭅니다. 판의 가장자리가 젊고 뜨거운 해저여서 큰 응력이 쌓이기 전에 깨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. 데이터셋에는 1900년 이후 규모 6.5 이상의 지진이 2회만 실려 있습니다. 1988년 카비엥 남서쪽 약 129 km 지점의 M6.7 지진과 1953년 카비엥 남쪽 약 118 km 지점의 M6.6 지진입니다. 둘 다 깊이 33 km와 20 km의 얕은 지진이었습니다.
데이터셋에는 이 판 위의 화산이 없지만, 더 넓은 마누스 분지의 확장 중심을 따라 화산 활동과 열수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이 분지에는 서태평양 해저에서 가장 잘 연구된 온천들이 있습니다. 뜨겁고 금속이 풍부한 유체가 젊은 지각을 뚫고 올라와 구리, 아연, 금 황화물로 이루어진 굴뚝과 언덕을 쌓습니다. 이 광상 때문에 마누스 분지는 처음으로 제안된 심해 채굴 사업 중 하나의 대상지가 되었습니다.